그것이 비록 을지호의 버르장머리 없는 행동에 의한 것일지라도. 잠깐의흘러갔다. “쯧쯧, 어째 예나 지금이나 하는 행동이 똑 같누.언제나 철 이 들런지…어쨌든 호아야.” 가늘게 실눈을 뜨고 연신하고 있는 을지소문에게 다시 한 번 핀잔을 던진 환야는목소리로 을지호를 불렀다. “예.” 어느새 안색을 회복한 을지호가 대답했다.“내키지 않겠지만 어쩔 수가 없구나. 가야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네가 더 잘 알지 않느냐? 그냥 편한 마음으로 따르도록 구로업소 탐방기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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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었다. 한참동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무슨 수를 쓰더라도 피하고 싶었지만 동생으로부터 할아버지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안절대로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내심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었다. “휴우우~~.” 을지호는 대답대신 구들장이 꺼져라내쉬었다. 각오는 했어 도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궁귀검신(弓鬼劍神)“급하게 적어 보았다.” 을지호가 무언의 침묵과 한숨으로 중원행을 허락한남궁혜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에게 두 권의 책자를 내어놓았다.“하나는 세가의 근간(根幹)이 되는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 이 고 다른 하나는구로업소 탐방기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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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조부 되시는 분의 심득(心得)이 담긴 것 이다.” 을지호가 힐끗던져 쳐다보니 거무튀튀한 책의 겉 표면에는 ‘제왕검법(帝王劍法)’ 이라 적혀“두 개 뿐입니까? 할머님이 직접 만드신 무공도 있잖아요?” 퉁명스런물음에 남궁혜는 엷은 미소로써 답했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그것은 네가 더 잘 알지 않느냐?” “구결(口訣)만 알고 있으면익히지도 않았는데…….” 슬그머니 책자를 집어 드는 을지호는 여전히 못마땅한“후~ 그나저나 제가 어찌 하면 됩니까?” 건성으로넘겨보던 을지호가 책을 덮고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