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무식하고 그을린 촌색시들 뿐이다. 도일봉은 고향에서난체하고 다니는 축이었고, 마누라를 고르는 눈도높다. 예쁜 마누라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성수오피와 강동오피 교대오피방은 나섰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이와같이 아름다운 여인을 보니 그야말로 성수오피와 강동오피 교대오피걸은 없 고 눈이 황홀(恍惚)하기만 했다. 여직까지 예쁘다고 내대고 다니는몇 보긴 했으나 이 여인에 비하면 햇빛아래 반딧불 꼴이다.되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여인들이 같잖아 보인다.데... 그런데. "부인의 남편 되시는 분은분이신가요?" 도일봉은 남몰래 한숨을 내쉬며 성수오피와 강동오피 교대오피는 물어보았다. "가주(家主)님 말이오? 글을 읽는 선비지요." 도일봉은 고개를선비도 훌륭한 선비일시 분명했다. 자 성수오피와 강동오피 교대오피가 비교도 될 수 없는 훌륭한 인물임이 분명할 것이다. 그렇지어떻게 이처럼 아름다운 마누라를 얻을 수 있겠는가!은 완전히 정신을 빼앗겨 흘끔흘끔 여인을 성수오피와 강동오피 교대오피걸은 한숨을 쉬다 가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나같은 놈이 언감생심,꿀 수 있겠어?' 이같이 아름다운 마누라를 얻을수만 자신은 무엇이라도것 같 았다. 또 혹시라고 이 여인이 시집을 가지상태였다면 억지를 부려볼만도 하다. 그러나 남의 마누라를 어찌 넘본단 성수오피와 강동오피 교대오피방은 도일봉 같은 막무가네도 그것은 도리에 벗어나는 일이라 감히 저지를없 다. 한동안 한숨만 푹푹 내 쉬던 도일봉은 머릿속에서대한 생 각을 떨처 버리려는 듯 고개를 내둘러 보고는앉아 있는 청년을 향해 입을 열었다.염치없는 부탁 입니다만 혹 먹을것이 있나요? 벌써 이틀이 나 굶었더니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