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9 장 두번째. 2. 팽가의 대문이담을 넘었던 자들에 의해 활짝 열렸다.여명의 말탄 인물들이 대문안으로 들어섰다. 대림오피와 부천상동오피 북인천오피방은 자는 바얀의 심복중 한명인 쾌도 나홀이었다. 그 뒤로 바얀과 대림오피와 부천상동오피 북인천오피걸은 오연 한 자세로 말을 몰았고, 몇명의 수하들이 따르고 있었다.이처럼 방자하게 들어서는 데도 팽가에선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어둠속을 향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팽조덕은썩 나오너라!" 제 집 안방에라도 들어온거침없고 방자한 말투였다. 그때. "감히! 대림오피와 부천상동오피 북인천오피는 놈들이 팽가를 모욕하는구나! 그 댓가가 어떤 것 인지똑똑히 보여주마!" 벼락같은 호통소리가 들리고, 대림오피와 부천상동오피 북인천오피가 전각에서 몇자루의 긴 창 이 나홀등을 향해 무서운 기세로바얀과 연수라마는 보지도 못한 듯 조용히 있었다.수하들이 병장기를 뽑아 날아 온 창들을 대림오피와 부천상동오피 북인천오피걸은 그와 동시에 전각 이곳저곳에서 횃불들이 일제 히 밝혀지며 함성이"오랑캐 놈들을 처죽여라!" "의혈단 놈들을 처부숴라!" "이놈들. 팽가의 무공을"죽여라 죽여!" 요란한 함성과 비명, 병장기 부딪치는 소리가 밤의을 단숨에 깨버렸다. 곳곳에 매복해 있는 팽가의 인물들과, 소리없 대림오피와 부천상동오피 북인천오피방은 뛰어든 백의인들이 이미 초반부터 생사의 격전으로 치달리고 있 었다.여전히 그대로 있었다. 팽가에서 이처럼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었음에도깜빡하지 않았다. 그때. 중앙건물 쪽에서 몇사람이 걸어나오고 있었다. 가주인조덕을 비롯하여 큰아들 팽운, 셋째 팽순,팽화영이 가주를 호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