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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훌리건 징역형...프랑스는 '폭풍전야'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Dailymotion

[앵커]
경기장 안에선 명승부가 한창인데, 경기장 밖은 극성 축구팬의 난동으로 비상입니다.

악명 높은 훌리건을 보유한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별들의 축제'를 엉망으로 만든 훌리건들, 프랑스 마르세유 법원은 잉글랜드 팬 5명에게 최대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프랑스에 올 수 없습니다.

[크리스 부스 / 잉글랜드 훌리건 아버지 : 프랑스에서 정의는 뭔가요? 정말 말이 안 됩니다. 이해가 안 돼요. 이건 완전히 인민재판입니다.]

재판을 받은 러시아 훌리건은 없지만, 프랑스 검찰은 폭력 사태의 배후가 그들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잘 훈련된 150명의 러시아 훌리건이 빠르게, 조직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뒤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브리스 로뱅 / 프랑스 검사 : 폭력 전문가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은 정말 잘 훈련된 프로였어요.]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맞고서야 겨우 해산한 훌리건,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경기가 열리는 릴과 잉글랜드 경기가 치러지는 랑스는 불과 30㎞ 거리.

경기가 하루 간격으로 열리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워낙 가까운 만큼 프랑스 경찰은 폭력 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기 전날과 경기 당일 개최도시에 금주령까지 내린 상태.

잉글랜드도 정부와 축구협회 회장은 물론, 감독과 선수까지 나서 팬들의 안전을 신신당부했습니다.

[웨인 루니 / 잉글랜드 축구팀 주장 : 이제 웨일스와 중요한 경기를 치릅니다. 표가 없는 분들은 경기장 근처에 아예 오지 마세요. 표가 있는 분들도 사려 깊게, 안전에 힘써주세요.]

유럽축구연맹은 폭력이 또 발생한다면 잉글랜드와 러시아를 탈락시키겠다고 경고했지만, 분위기는 다시 '폭풍전야'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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