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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생활로 노년을 즐겁고 건강하게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Dailymotion

[앵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핵가족이 늘면서 주변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아졌습니다.

혼자 살 경우 우울증이나 성인병 발병률이 높은데 이런 분들에게는 텃밭 가꾸기나 취미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적한 농촌 마을 한복판에 있는 아담한 한옥.

부근에서 혼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여 마루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도자기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하고, 한쪽에선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매일 이곳에 나와 점심을 먹고 그림도 그리고 댄스나 체조도 배웁니다.

[윤선자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 맘이 항상 편하고 자고 나면 빨리 가야겠다. 가야겠다. 천국이 거기다. 그래서 진짜 고마워요. 다른 생각 할 새가 없어요.]

도심에 있는 복지관에도 혼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당구나 바둑 등 자기 취미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시간을 보내는데 가장 인기 있는 건 옥상의 텃밭 가꾸기, 토마토나 상추 등 과일 채소가 없는 게 없습니다.

요즘은 굵게 자란 감자를 수확하는 재미가 그만입니다.

[정철영 / 경기도 수원시 금곡동 : 일하는 데 재미를 느끼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고 갖다 드리는데 반가워하니까 큰 보람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노인들이 이런 공동생활을 하면 우울증 개선 효과가 크고 콜레스테롤 수치나 체지방률도 정상단계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정신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어르신들이 서로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서로 배려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건강에도 좋고 좀 더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명이 늘고 급속한 핵가족화로 외로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아진 만큼 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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