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유로 2016이 이제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결승 대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결승전은 호날두와 그리즈만 양 팀 골잡이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8강에서 아이슬란드의 얼음 돌풍을 잠재운 프랑스 그리즈만의 아름다운 골입니다.
그리즈만은 지금까지 6골을 기록해 이번 대회 득점왕 수상이 유력합니다.
특히, 16강을 시작으로 토너먼트 세 경기에서 5골을 터뜨려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통산 세 번째 유로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84년을 시작으로 16년 마다 정상에 올랐습니다.
84년 플라티니, 2000년 지단 등 우승 때마다 에이스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리즈만입니다.
[앙투안 그리즈만 / 프랑스 축구대표팀 : 프랑스 국민을 위해 우리는 우승컵이 필요합니다.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화려하게 끝내고 싶습니다.]
그리즈만과 골 대결을 펼칠 호날두는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했습니다.
12년 만에 포르투갈을 결승으로 이끈 4강 웨일스전 득점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특히, 호날두는 유로 통산 9골을 기록해 결승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웁니다.
호날두의 득점이 승리로 이어진다면 포르투갈의 사상 최초 유로 우승의 꿈은 실현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 내 꿈은 언제나 국가대표팀에서 우승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승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꿈꾸는 건 무료니까요.]
스페인 마드리드 맞수 팀에서 뛰는 호날두와 그리즈만은 지난 5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당시 그리즈만은 페널티킥을 실수한 데 반해 호날두는 우승을 확정한 승부차기에 성공했습니다.
조국의 명예를 건 마드리드 골잡이들의 재격돌!
누가 웃느냐에 따라 우승컵 앙리 들로네의 주인이 결정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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