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치권에는 지금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세계 주요 강대국들에서 여성 정치인들이 선봉에 나서고 있는데요.
미국은 힐러리 클린턴이 역사상 첫 여성 대선 후보로 선출됐고, 영국은 26년 만에 여성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최장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르켈 총리는 이미 잘 알고 계시죠.
여성 정치인들의 활약,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대선후보 : 함께 강해집시다. 용기와 신념으로 미래를 바라봅시다. 우리의 사랑하는 아이와 조국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지난주, 힐러리 클린턴은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뜻하는 '유리 천장'을 깨고, 당당히 미국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됐습니다.
영부인에서 대선후보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정치적 여정은 다사다난했습니다.
강력한 대선 후보 트럼프 후보와의 대결을 통해 과연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테레사 메이 / 영국 총리 : 모두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더 나은 영국을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달 영국에서도 테레사 메이 여성 총리가 취임했습니다.
마가렛 대처 이후, 무려 26년 만입니다.
그녀는 '철의 여인' 대처와 비교될 정도로 차갑고 강인한 성격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를 상대할 사람은 메이뿐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차가운 성격과는 달리, 그녀는 파격적인 구두와 독특한 의상을 선호하는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데요.
표범 무늬 구두 등 신발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 그녀는 무인도에 가져가야 할 것으로 '패션잡지 평생 구독권'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테레사 메이 / 영국 총리 : 우리가 유럽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은 세계를 지향하고, 독일은 중요한 동반자로 남을 것입니다.]
취임한 지, 열흘 만에 영국 메이 총리와 독일 메르켈 총리와의 만남이 성사됐는데요.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를 두고, 두 여성 지도자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영국 국민이든 EU 회원국이든, 아무도 불확실한 상태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준비는 주의 깊게 해야 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잇단 테러에도 "난민 수용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그녀의 뚝심을 드러내기도 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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