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석 / 제주해양수산연구원
[앵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의 박용석 박사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박용석입니다.
[앵커]
양쯔강에서 저염분, 염분이 낮은 바닷물이 우리 쪽으로 흘러들어왔다는데 양쯔강에서는 왜 저염분 물이 생긴 겁니까?
[인터뷰]
양쯔강에서 물이 생기는 원인은 중국 대륙에서 여름철에 집중호우가 발생을 해서 양쯔강을 따라서 강물이 유입도 되고 중국 대륙에서 내린 강우가 황해를 따라서 밑으로 내려오다가 양쯔강에서 서로 합류하게 됩니다.
그러면 거대한 물이 되는데 그러한 물이 염분이 높은 바닷물과 섞이지 않고 그대로 해류를 따라서 저희들 쪽으로 접근하는데 서로 위아래 물이 섞이지 않기 때문에 계속 떠있는 상태에서 태양 에너지를 받고 계속 가열되기 때문에 수온이 한 30도, 31도까지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패류한테는 어떤 영향을 구체적으로 미치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어패류한테 영향을 주는 건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수온이 높게 되면 어류인 경우에는 염분에 강하지만 수온에 상당히 약합니다.
그래서 제주도 양식장에서는 거의 대부분 넙치를 양식하고 있는데 넙치의 적정 사육 수온은 24도씨인데 한 29도씨 이상이 되게 되면 산소량이 부족합니다.
그러면 수온이 높으면 물속에 녹아있는 용존산소가 부족해서 호흡을 하는 데 힘이 들고 또 먹이활동을 하다가도 높은 수온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먹이를 구토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구토한 물질이 수온이 높은 곳에서 빨리 부패하기 때문에 그 부패한 게 또 병원균이 발생하고 병원균이 발생하면 어류한테 감염돼서 순차적으로 이렇게 질병도 걸리고 최근에는 몸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백점병이라는 병에 걸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떻게 손을 써볼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 우리 제주에서 할 수 있는 대책으로는 수온이 높았을 때 어류 양식장에서는 양식장에 물을 많이 공급한다든지 먹이 주는 횟수를 줄이고 다음에 패류인 경우에는 수심이 얕은 곳에 있는 소라라든지 전복을 수심이 깊은 그러니까 수온이 낮은 곳으로 운반해서 옮기는 그런 작업이 필요합니다.
[앵커]
어떤 경우에는 소라를 옮겨야 한다고요?
[인터뷰]
예를 들면 소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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