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환,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 우정엽, 아산정책연구원 외교안보센터 연구위원
[앵커]
세 개의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미국이 김정은 정권 고사, 즉 말라죽게 하는 작전에 나선 것인가. 두 번째, 이런 제재와 압박을 넘어서 군사작전까지도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세 번째, 중국은 이런 김정은 고사 작전이 본격화된다면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가하는 문제입니다.
오늘 두 명의 전문가를 초대했는데요. 첫 번째 전문가는 우정엽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입니다. 중국 훙샹그룹의 존재 그리고 역할에 대해서 처음으로 착안했고 보고서를 썼고 이것이 미국의 제재로까지 이어지게 한 바로 그 당사자입니다. 그리고 중국 전문가 이태환 세종연구소 중국정책연구소장 두 분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우 박사님께서는 처음에 훙샹그룹을 한미 정보당국이 존재를 파악하기 전에 먼저 착안을 해서 그 보고서를 쓰고 그것이 미국으로 건너가게 됐다는데요. 어떻게 해서 그것을 아시게 된 것입니까?
[인터뷰]
저희 연구원은 처음에 북한의 경제구조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화벌이에 의존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 외화가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북한이 공관을 이용한 외화벌이가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서 북한의 싱가포르 대사관 같은 경우는 그 대사관의 주소가 북한 기업 약 6개의 기업의 주소로 같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본 것은 싱가포르 대사관뿐만 아니라 일반 다른 회사들도 이렇게 물리적인 주소를 같이 사용한다거나 아니면 소유주가 같다거나 이런 식의 연결고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점에 착안을 해서 이제 기존에 알려진 북한의 선박들, 그러니까 그 선박들의 소유주, 소유회사 그리고 거기에 관련된 주주들, 주소 이런 것들을 이제 여러 가지 상업 데이터베이스에 어디에 또 쓰였는지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약 39척의 배에서 시작을 했는데 약 500개의 기업, 개인 그리고 선박들이 기존의 39개 선박과 연결이 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이 모든 개인이나 선박들이 불법행위를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무역 행위를 돕는 네트워크에는 연결이 돼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요. 이제 그중 기존에 제재를 받던 버마라든지 캄보디아나 다른 국가들과 연결된 고리들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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