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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단식, 우리 몸에 치명적 타격 / YTN (Yes! Top News)

2017-11-15 6 Dailymotion

■ 김범택 / 아주대 가정의학과 교수

[앵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단식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6일째인데요. 혈압, 혈당 수치가 하락하는 등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시간 단식을 한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요? 김범택 아주대 가정의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6일째 현재 물과 소금만 먹고 곡기를 끊고 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사람이 6일 동안 곡기를 끊게 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인터뷰]
수분과 전해질을 잘 공급한다고 그러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몸에 급격한 생리적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대개 탈진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단식을 시작하는 1, 2일 사이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한 6일쯤 되시게 되면 탈수가 심해지면서 입이 마르고 소변도 줄고 기운도 없어지시고 또 일어설 때 어지러움증도 생기는 등 몸이 쇠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앵커]
지금 보면 곡기는 끊었지만 물과 소금은 먹고 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물과 소금이 우리 몸에 어떤 역할을 하나요?

[인터뷰]
물과 소금은 단식기간 중에 반드시 섭취를 하셔야 되는데요. 왜냐하면 우리 몸을 유지하는 체액과 전해질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몸의 대사는 이런 체액과 전해질이 정상인 상태에서만 제대로 돌아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단식을 하시게 되면 급겨히 탈수가 되면서 전해질 분비 능력이 안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걸 교정해 주지 않으면 우리 몸의 형평성이 완전히 깨져서 1, 2일만 단식하셔도 쉽게 탈수에 빠지고 의식도 나빠지시고 심지어 수일만 더 단식하시면 사망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정현 대표가 현재 단식 6일째입니다. 단식을 시작한 뒤에 며칠 째부터 우리 몸에 이상이 나타날까요?

[인터뷰]
보통 단식 시작하시고 1, 2일 동안에는 생명에 별로 영향은 없고 오히려 몸이 가볍게 느껴지신다든가 정신이 맑아지는 좋은 느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3일이 넘어가면 심한 공복감이 생기면서 피로감이 심하게 나타나고요. 수면시간도 배가 고파서 잠 잘 못주무시게 되고 입냄새도 생기고 설태 같은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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