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삼, 변호사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 중 한 명 차은택 씨의 구속 여부가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소환이 되면 광고회사 포레카 매각 경위가 밝혀질 것 같습니다. 강요가 있었는지도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광삼 변호사님, 지금까지 드러난 차은택의 혐의로 봤을 때 이 정도면 구속될까요?
[인터뷰]
일단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죠.
[앵커]
지금까지 3명은 다 구속이 됐으니까요.
[인터뷰]
최순실 게이트에서 가장 최순실 씨와 관련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 이권개입, 인사개입을 비롯해서 아주 많은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게 문화 관련해서는 차은택 씨가 가장 큰 역할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영장범죄사실은 거의 한 세 가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픽처스와 관련된 횡령 7억 상당 그 부분과 그다음에 포스코에 가장 알짜회사였던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기업에 대해서 안종범 전 수석과 또 송성각 씨 그리고 차은택 씨가 공모해서 그걸 탈취하려고 했던 그런 혐의가 되고요.
또 하나는 직권남용과 관련된 부분인데 KT 관련해서 안종범 전 수석하고 공모를 해서 거기에 이동수 씨를 임원으로 앉히려고 했다, KT의 임원. 그런 내용하고 차은택 씨가 실제 소유자로 알려진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스라는 회사가 있거든요.
그 회사를 KT의 광고대행사로 하는 데 있어서 안종범 씨와 짜고 했다, 직권남용의 공범으로 보는 거죠. 대략적으로 한 세 개 범죄사실이 가장 주요한 범죄 사실로 보입니다.
[앵커]
그중에 알려졌던 게 포레카라는 광고회사를 인수하면서 여기에 송성각 콘텐츠진흥원장까지 연관이 돼서 한국에서 제대로 사업할 줄 아느냐, 거의 협박을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묻어버리겠다고까지 했죠.
[앵커]
묻어버리겠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런 부분들도 밝혀질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이분 자체는 거의 명확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그 당시에 포레카를 인수했던 중소기업 대표의 진술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통화한 내역이나 그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있어서 그 부분이 밝혀진 증거는 검찰이 완전히 확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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