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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은폐 기도...귀국에서 검찰 출석도 치밀한 계획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귀국 전 검찰 수사에 대비해 이렇게 지인들과 말을 맞춘 최순실 씨는 국내에 입국해서도 소환 전 하루 말미를 얻는 사실상의 특혜를 받았습니다.

공항에서 검찰이 아닌 호텔로 갔고 은행에도 들러 거액을 인출하는 등 수사에 대비해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에 머물던 최순실 씨는 귀국할 때는 출발 장소로 영국을 택했습니다.

취재진을 따돌리고 조용히 입국하기 위해 영국 항공사를 이용한 겁니다.

공항에서 수사관들의 경호까지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사설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검찰청사가 아닌 서울 강남의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모든 것이 사전에 짜놓은 계획대로 진행됐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로 압송된 측근 차은택 씨의 경우와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최 씨가 하루를 쉰 호텔은 자택은 물론이고 자신의 주거래 은행과도 가까운 곳입니다.

은행 창구에 들려서 현금 수억 원을 인출해 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최 씨가 호텔에서 검찰 수사를 대비하는 사이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경재 / 최순실 씨 변호인 : 건강을 핑계 삼아서 검찰 수사에 천천히 임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변호인은 경기도 가평으로 이동했고 뒤쫓아간 취재진들은 헛걸음을 했습니다.

귀국 직전 관련자들에게 사건 대응 지침을 내린 것처럼 다음날 검찰에 출석하기 전까지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울 시간을 번 셈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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