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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높아지는 반기문의 '발언 수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반기문 대망론이 시작된 건 2014년 말.

새누리당 내 친박 모임 '국가경쟁력강화포럼'에서 반기문 대망론이 처음으로 등장했는데요.

이 같은 '반기문 대망론' 이 급속도로 퍼지자 "유엔 사무총장을 국내 정치 문제에 연계시키면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며 2014년 11월 공식 자료까지 배포하며 자제를 요청한 반 총장.

그러나 야당 출마설까지 흘러나오며 2015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 대선주자로 포함되기 시작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관심 가질 여력도 없다면서 이전에도 그런 입장을 밝혔는데 이런 게 또 나와 당혹스럽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2년 만에 귀국한 지난해 5월에도 대선주자 여론 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발언하며 정치권과 거리 두기에 나섰습니다.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저의 정치적 행보가 어떻게 될지 여론조사를 한다든지, 이런 것을 자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예 다음부터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저를 포함시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대권 도전에 대해 확실히 부정하진 않던 반 총장,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요.

올 1월, 구순을 맞은 충청권 맹주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축하 서신을 보내 "훗날 찾아뵙고 인사 올리도록 하겠다" 는 메시지를 전한 사실이 알려져 정치적 해석을 낳았죠.

지난 5월, 5박 6일의 방한 일정을 통해 활발한 국내 행보를 보인 반 총장.

이 때도 퇴임 후 계획을 묻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역할 고민해 보겠다" 며 대권 도전 의지를 시사했습니다.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제가 7개월 후에 퇴임하면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을 한국에서만 받는 게 아니라 다른 국가 정상들도 많이 물어봅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유엔 사무총장입니다. 물론 제가 돌아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할을 그때 생각을 해보겠습니다만….]

지난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세균 의장과 만났을 때도 내년 1월 중순 귀국해 귀국 보고 하겠다는 발언으로 또 한 번 주목받았는데요.

퇴임을 한 달 앞두고 진행한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발언 수위를 높이더니, 현지시각 20일 유엔 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마침내 대권 도전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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