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하, 前 청와대 대변인 / 최진녕, 변호사
[앵커]
어제 청문회 보면서 많이 답답하셨죠. 속으로 많이 부글부글하셨겠지만 방패는 두꺼웠고 창은 무뎠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답변은 요리조리 잘 피해갔는데요.
의원들의 호통소리만 요란한 가운데 우병우 청문회는 별 성과 없이 그렇게 끝났습니다. 밝혀낸 것보다 밝혀야 할 것들만 더 늘어나서 전반적으로 답답했던 청문회 얘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그리고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함께하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맹탕 청문회였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리틀 김기춘이다, 이런 별명까지 어제 새로 얻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의원들의 질의도 날카롭지 못했다, 질문이 너무 길었다 이런 지적도 사실 나오고 있어요.
[인터뷰]
예상했던 일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은 김기춘 실장 청문회 보신 것처럼 당연히 저렇게 모른다, 아니다라고 얘기했을 거라고 모든 분들이 예견을 했고 국민들도 그랬을 텐데.
다만 한 가지 김기춘 실장은 굉장히 저자세로 나온 반면에 우병우 수석은 그에 비해서 굉장히 꼿꼿하고 당당하게 해서 오히려 의원들의 기를 잡은 듯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증인 출석에 대한 강제성이나 아니면 자료수집, 이런 것 등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을 하면서도 사실은 의원들의 준비가 예상됐던 일에 비해서 너무 없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 보니까, 증인의 답변 이전에 이런 생각이 들고.
전체적으로 청문회장 공간 내에서 의원들이 증인들에 대해서 청문회를 했지만 생중계로 쳐다보는 국민 입장에서는 청문위원들 그다음에 국회의원들, 현재 지금 국회 현주소를 오히려 청문 당한 거 아닌가 싶은 인상이 있습니다.
[앵커]
오히려 청문회장이 국민들한테 청문당한 게 아니냐, 이런 인상을 받으셨다. 우병우 전 수석 계속 모르쇠로 주장을 했고요.
특히 이번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이죠. 최순실 씨도 모른다 계속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 최 씨와 알았을 것이다, 이렇게 추측되는 정황증거들이 몇 가지 어제 공개가 되기는 했습니다.
최순실 그리고 우 수석의 장모 김장자 씨, 친분을 증언하는 골프장 증언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이 녹취를 한번 들어보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 우병우가 최순실 꽂아준거? 최순실이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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