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융 / 변호사
[앵커]
어제 전해 드렸죠. 국내에서 니코틴을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살인 사건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전자담배의 인기와 함께 맹독성 물질 니코틴의 원액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건데요. 모방범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관계 당국의 빠른 조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양한 사회이슈, 박상융 변호사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어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내연남과 짜고 남편을 죽이려고 니코틴을 다량 수면제에 넣어서 그렇게 해서 살해를 한 사건이었죠?
[인터뷰]
현재 이 사람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거든요.
[앵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어떻게 밝혀내야 하죠?
[인터뷰]
이게 지금 부검을 통해서 남편에게 수면제하고 니코틴을 섞어서 타서 주었다. 사망의 원인이 이것이다라고 했는데 제가 만약에 이 사람들, 피의자의 변호사라면 과연 니코틴 원액이 치사량까지 미칠 수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 다퉈볼 소지가 있고요.
또 문제는 뭐냐하면 내연남과 이 여자 간에 공모를 했느냐. 이 내연남은 뭐냐하면 왜 니코틴 원액 주입했느냐 하니까 이건 내가 피우려고 했다, 전자담배로. 건네줬다는 증거가 있어야 되거든요, 둘 사이에. 그러면 이 둘 사이에 연락이 오갔다는 것은 휴대폰 통화내역이라든가 또 니코틴을 이용한 살인, 이게 사실상 처음 있는 거거든요.
이러한 살인 수법을 혹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게 좀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습니다. 한 5개월 됐거든요.
[앵커]
그렇죠. 그걸 부검을 즉시 해서 바로 했으면 밝혀질 수 있었을까요?
[인터뷰]
부검을 했다고 합니다. 부검을 했는데 이 여자는 원래 부검을 피하려고 남편이 죽자마자 장례식장부터 찾았다는 거예요. 남편이 죽었으면 당연히 경찰이나 아니면 소방 응급이라도 불러서 해야 하는데 그걸 안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상당히 많은 의심을 받아서 수사를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이런 수법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건 처음이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니코틴 원액을 가지고 자살을 시도한 경우는 있었지만 니코틴 원액을 이용해서 살인을 하게 된 것은 이번 케이스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게 니코틴 원액이 전자담배할 때 타서 피우는 거잖아요. 그걸 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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