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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류스타 공연 허가 '0'...중국에도 손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한류 스타들의 공연이 한 건도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중국이 한류 산업에 대한 규제, 이른바 '금한령'을 강화하고 있지만 결국 중국에도 손해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중국 드라마에 캐스팅된 배우 유인나 씨는 주인공을 타이완 배우로 교체한다는 갑작스런 통보를 받았습니다.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추진이 공개된 후 한류 스타에 대한 첫 보복성 조치로 꼽혔습니다.

가수 황치열 씨도 최근 중국판 '아빠 어디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동안 소문과 추측이 무성하던 중국 정부의 한국 연예인에 대한 활동 규제, 이른바 '금한령'이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문화부는 지난달부터 한국 스타들에 대한 중국 공연을 한 건도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매월 적은 수지만 간간이 공연을 허가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것입니다.

정부 승인 전에 한국 아이돌그룹의 공연을 추진했던 한 중국 기업에 대해 중국 정부는 벌금에 배상금까지 물렸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금한령'이 출연이나 공연 뿐 아니라 TV 광고 등 연예 전 분야를 포함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이런 조치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다릅니다.

현지 언론은 중국 미디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공식 문서 대신 구두로 이런 방침을 각 방송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치는 중국 경제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중국은 한국 연예와 게임, 인터넷 등 대중문화사업에 3조 원 가까이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대규모 투자 또는 합작 사업을 진행해온 SM과 YG 등 주요 기업들은 중국의 '금한령'이 본격화한 지난 7월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YTN 이경아[ka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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