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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던 차·사고 난 차도 새로 교환...'파격 서비스' 경쟁 / YTN

2017-11-15 3 Dailymotion

[앵커]
자동차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격적인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새로 산 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차로 바꿔주고, 1년 안에 사고가 나면 새 차로 교환해주기도 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이준영 씨는 한 달 전 소형 SUV를 계약했습니다.

공간이 다소 좁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결심한 겁니다.

하지만 고심 끝에 최근 다시 대리점을 찾아 좀 더 큰 차로 바꿨습니다.

[이준영 / 자동차 구매 고객 : 4인 가족이라서 소형이다 보니 고민을 했습니다. 한 달 이내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교환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바꿨습니다.)]

이 씨가 차를 구매한 이후에도 자유롭게 차를 바꿀 수 있었던 건 이 업체가 지난해 9월부터 선보인 신차 교환 프로그램 덕택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구매 후 한 달 안에 다른 차종으로 바꾸거나, 1년 안에 사고가 나면 무상으로 신차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큰 부담 없이 새 차로 바꿀 수 있다 보니 고객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 이용 건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장재훈 / 현대차 고객가치담당 전무 : 차량 구입 후 고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고객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한국GM과 쌍용차는 일부 차종으로 제한했지만, 구입 후 한 달 안에 신차를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있습니다.

국내에 진출한 중국 브랜드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파격적인 서비스로 고객 충성도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고장보다는 디자인에 싫증을 내거나, 신기술 적용된 편의장치 때문에 차량을 교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업체들은 고객 확보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차 교환 혜택을 받으려면 취·등록세를 다시 내거나, 할부를 이용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는 만큼 이용약관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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