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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뒤바뀐 운명...피해자에서 청탁 의혹으로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면세점 점수 조작 사건의 중심에는 롯데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억울한 피해자였다가 청탁으로 면세점을 되찾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의 첫 번째 시련은 이른바 1차 면세점 대전.

이 날 발표된 신규 면세점의 주인공은 HDC 신라와 한화갤러리아였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원래 주인공은 롯데였는데 순위 밖인 3위로 밀린 겁니다.

롯데의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2차 면세점 대전으로 불렸던 2015년 11월 (14일) 입찰에서는 월드타워점을 잃었습니다.

역시 원래 점수와 달리 순위가 뒤바뀐 걸로 드러났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2015년 11월) : 상상 못 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결국 롯데 신동빈 회장은 넉 달 뒤 박근혜 전 대통령 앞으로 불려갑니다.

30분 동안 독대한 자리에서 신 회장은 면세점 사업에 도움을 부탁했고,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가 청탁한 K-스포츠 재단 자금을 요구합니다.

두 달 뒤 롯데는 6개의 계열사를 동원해 70억 원을 넘겼고, 이 때문에 월드타워점을 되찾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4월 7일) : (면세점 청탁하려고 재단에 출연금 주신 거 아닙니까?) ….
(압수수색 미리 알고 계셨어요?) 오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만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청탁 의혹이 드러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부정한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사업자 선정 자체를 취소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면세점 부정의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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