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열대야 때문에 잠 못 이룬 분들 많을 텐데요.
오늘도 여전히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강이나 바다로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도심 주변 피서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는데, 어제보다 더 덥다면서요?
[기자]
아침까지 자욱했던 안개가 걷히고 나서 이렇게 강렬한 햇볕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공기를 마시면 뜨겁고 축축한 공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숨쉬기조차 어려운데요.
습도까지 높은 후텁지근한 날씨라서 점심시간에 밖에 외출하기도 꺼려질 정도입니다.
유원지에서는 나무 그늘 밑에서 돗자리를 깔아 놓고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일수록 녹음과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곳에서 발 담그는 게 간절해지는 데요.
바로 옆에는 굽이굽이 황룡강이 시원하게 흐르고 수 킬로미터 옆에 수풀이 울창한 어등산이 있어서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엔 제격입니다.
지금 제가 있는 광주에는 어제부터 이틀째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전라남도 15개 시·군에도 폭염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어제보다 더 올라서 34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려 다소 더위를 누그러뜨리겠지만, 대부분은 가마솥더위가 지속할 전망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강가나 계곡에서 바람을 쐬면서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송산유원지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71311415887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