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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까지 위협하는 편견과 차별...트럼프 영향?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내 차별과 편견이 더욱 심해졌다는 비판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을 상대로 여성에 대한 편견을 또다시 드러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인 경찰관들이 아무 위반도 하지 않은 흑인 여성 운전자의 차를 멈춰 세웁니다.

여성의 공무원 신분증을 보더니 소속을 묻습니다.

[미국 경찰 : 어느 기관 소속입니까?]

[여성 운전자 : 주 검사입니다.]

검사라는 말에 당황한 듯한 경찰관이 왜 차를 세웠는지 열심히 해명하지만, 이유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흑인 여성이 검사라는 말 들은 경찰관 : 뭐, 아무 문제 없네요.]

[여성 운전자 : 그럼 왜 세웠는지….]

[흑인 여성이 검사라는 말 들은 경찰관 : 번호판을 조회해봤더니 아무것도 뜨질 않았어요. 그런 적이 없었는데…음…그래서 세웠습니다.]

[여성 운전자 : 조회는 왜 한 거죠?]

[흑인 여성이 검사라는 말 들은 경찰관 : 뭐, 늘 하는 일입니다. 교통신호라든가 그런 것들로…또 도난 차량일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이유도 있고…아, 그리고 차 유리창도 너무 진했습니다. 그래서…]

여성은 실제로 플로리다 주 검사.

번호판은 아무 문제가 없었고, 유리창 선팅도 현지에선 합법입니다.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무턱대고 차를 세웠다가 검사라는 걸 알고 허둥댄 것 아니냐며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여행에 나선 한인 2세 다인 서 씨 일행은 눈보라가 치던 밤 예약해놓은 숙소로 가다가 느닷없이 예약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신이 지구 상에 남은 마지막 사람이라고 해도 절대 방을 내줄 수 없다"는 게 숙소 주인 말.

취소 이유는 단 한마디였습니다.

[다인서 / 인종차별 피해자 : (예약 취소 이유는)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아시아인들'이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이런 말도 이어졌습니다.

[다인 서 / 인종차별 피해자 : 이것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은 이유라고…]

캘리포니아 당국은 문제의 업주에게 벌금 5천 달러와 함께 인종차별 예방 교육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프랑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64살 브리짓 여사를 보고는 놀랐다는 듯 이런 말을 건넵니다.

[도널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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