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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차관급 이상 네 번째 낙마에 곤혹...책임론 차단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박기영 과학기술본부장의 자진 사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차관급 이상 고위직 중 네 번째 낙마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감 표명까지 하면서 인선 배경을 설명했지만 과학계와 국민 여론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기영 본부장의 자진 사퇴 하루 전,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감 표명도 있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문제로 걱정을 끼쳐 국민께 송구합니다.]

청와대는 박 본부장에게 황우석 사태의 책임이 있지만 과와 함께 공도 평가해달라면서 참여정부 당시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과학계와 국민 여론을 돌리지 못했고 정치권에서도 사퇴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그런 식의 논리라면 세상에 공과 과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에게도 공과 과가 있을 것입니다.]

박 본부장의 낙마는 새 정부에서 임명된 차관급 이상 인사 가운데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또, 장관 후보자까지 포함하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까지 네 번째입니다.

장차관급 인선 마무리 단계에서 발생한 낙마 사례에 청와대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누가 박 본부장을 추천했는지에 대해서는 인사추천위를 제대로 거쳤다면서 책임론 확산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박 본부장 사퇴 이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짧게 논평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며 청와대가 인사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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