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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탐색전..."FTA 개정에도 대비해야"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오늘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양측의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졌습니다.

미국이 대표단 귀국 후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가 관건입니다.

일각에서는 한미 FTA 개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계속해서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FTA 공동위원회 미국 측 대표단이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으로 향합니다.

첫 회의인 만큼 8시간 동안 펼쳐진 치열한 탐색전.

이번 회의에서 명확히 드러난 한미, 양측의 쟁점은 3가지입니다.

미국 측은 한미 FTA 이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가 2배로 늘었다고 주장한 반면, 우리 측은 미국의 무역수지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올해도 6개월 동안 30% 감소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미국 측이 자동차, 원산지 검증 등 한미 FTA 이행 이슈의 해소를 요구하자, 우리 측은 한미 FTA 발효 이후 지금까지 협정문을 충실이 이행해 왔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미 FTA의 협정문 개정 또는 수정 요구에 대해서는 FTA의 효과를 따져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 본부장 : 이번에 우리 협상팀은 우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대비를 했고, 미국 측의 강경한 요구에는 당당하게 대응했다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 측은 앞으로도 한미 FTA가 상호 호혜적인 협정으로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점을 계속 설득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개정 협상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보호를 유지해야 하는 산업과 어느 정도의 개방을 통해서 오히려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부분에 대한 사전적인 검토를 하고 이에 맞추어서 미국에 적극적인 형태로 한미 FTA에 대한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 대표단은 일단 본국으로 돌아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지만, 우리 측 입장을 적극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미국이 공식적인 반응을 언제, 어떻게 내놓느냐에 따라 앞으로 추가 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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