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질 정화 등 각종 오염 물질 분해에 사용되는 광촉매 제조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수중 플라스마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보다 5배 이상 효율이 높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경제성도 뛰어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산화티탄(TiO2)은 빛을 이용해 오염 물질을 분해하는 정화 기능을 가진 광촉매 재료입니다.
수질 정화 등 환경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낮은 효율과 높은 비용이 걸림돌입니다.
국가핵융합연구소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수중 플라스마를 이용해 환경친화적인 이산화티탄 광촉매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허진영 /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스마기술연구센터 : 저용량으로 플라스마를 발생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전극 구조도 간단하기 때문에 쉽고 값싸게 플라스마를 발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별도의 열처리 없이 액체에서 플라스마를 직접 발생시키는 수중 플라스마 기술로, 공정을 단순화하면서 광촉매 효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수중 플라스마를 이용한 이산화티탄 제조 기술은 수 처리 분야의 활용 범위를 크게 넓혔습니다.
기존보다 넓은 표면적을 갖게 된 광촉매는 외부 빛의 흡수 범위를 확장해 기존 광촉매로는 사용이 어려웠던 가시광선에서도 광화학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 일반 태양광에서 수질 오염과 물속 미생물 제거 검사 등을 통해 깨끗한 물 정화 기능도 확인됐습니다.
[이현욱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나노표면연구팀 : 기능성이 기존 대비 5배 이상 좋아지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술들은 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중 플라스마 기술과 나노물질 제조 기술을 융합한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응용 분야 세계적 학술지(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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