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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몰리는 현직 교사...교육청 제동 / YTN

2017-09-28 0 Dailymotion

농·산·어촌이 많은 지방 초등학교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젊은 교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건데요.

각 시·도 교육청이 가산점 제도를 통해 초등교사의 이탈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교사 임용시험이 열리는 매년 11월.

시골 학교가 많은 강원 지역 초등학교의 가장 큰 고민은 젊은 선생님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겁니다.

매년 미달 사태를 빚었던 강원도에서 일단 합격한 뒤 교단에 서다가, 다시 시험을 준비해 수도권으로 옮기는 건데 한해 수십 명에 달합니다.

강원도뿐만이 아닙니다.

농·산·어촌 이른바 벽지 학교가 많은 5개 도에서 수도권으로 이탈한 초등교사는 지난 5년간 2천 명이 훌쩍 넘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현직 교사들의 임용시험 재응시가 상당히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해당 지역 교대 출신자에게 주는 가산점을 대폭 늘리기로 각 시·도 교육청이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춘천교대 학생이 강원 지역 교사로 응시하면 100점 만점에 3점이던 가산점을 6점으로 2배 올려줍니다.

다른 지역 교대 학생은 3점의 가산점을 주고 현직 교사는 시험을 볼 수는 있지만, 가산점은 받지 못합니다.

현직 교사에게는 사실상 최대 6점의 벌점을 주는 겁니다.

[박인준 / 강원도 교육청 사무관 : 상당히 억제력이 있습니다. 6점이면 거의 100명 넘는 사람이 순위가 밀려버리니까. 합격 확률이 그만큼 낮아지죠.]

현직 교사의 이탈을 최대한 억제하는 이번 합의안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지만 학교에 근무하며 수도권 임용과 재시험을 준비하는 교사들로 여러 문제가 반복되는 것도 사실.

각 시·도 교육청은 올해 한 차례 유예를 둔 뒤 내년 11월 열리는 임용시험부터 지역 가산점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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