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농업과 어업을 위해 친환경 미생물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미생물을 짠물에서 배양하는 방식이 처음으로 성공해 바다 새우를 육상에서도 기르고, 분뇨의 악취를 없애고 재활용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돼지 7천 마리를 기르는 농장입니다.
분뇨 처리장에 가까이 가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배양한 미생물을 넣어 순환시키며 정화하기 때문입니다.
[양원칠 / 돼지 농장장 : 예전하고 비교해서는 냄새가 덜 나고 물거름 유통 회사에서도 정화한 분뇨를 더 많이 빼가니까 좋죠.]
정화한 분뇨는 바로 논밭에 뿌릴 수도 있습니다.
바다 새우를 육상 양식장에서 기릅니다.
미생물은 그동안 멸균한 물에서만 배양할 수 있었는데, 처음으로 짠물에서 배양하는 데 성공한 덕분입니다.
미생물은 새우의 배설물을 정화하고 병도 예방합니다.
[이동기 / 바다 새우 양식 어민 : 바닷가에서 기르는 새우보다 색깔은 까매도 맛은 더 있어요. (새우 육상 양식) 이점은 온도를 높여 사계절 다 나온다는 거예요.]
새우 양식 어민의 소득이 4배로 늘어날 수 있게 된 겁니다.
짠물 배양 미생물은 멸치젓에서 빼낸 것 등 3가지를 섞은 복합 균주입니다.
[이상종 / 친환경 미생물연구소 대표 : 대량 미생물 증식 방법을 만들어서 저희가 바다 양식 또한 바이오 플록 관련한 곳에 사용했더니 질화 세균들이 증식도 잘 되고 적응력도 아주 좋고 새우의 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갖는 미생물로써 아주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황의 독을 뺀 친환경 유기농 자재는 제주도 감귤 등 과수원과 오리 사육에 쓰이는 등 갖가지 미생물이 미래 순환·지속 가능한 농업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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