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전시하는 공연장·공연하는 갤러리...무대 장벽 허문다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Dailymotion

[앵커]
요즘 문화계에서는 갤러리에서 공연을 보고 공연장에서는 전시를 보는 등 서로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가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장르 간 벽을 허물고 관객 참여가 많이 이뤄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신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뮤지컬 '위키드'에서 초록 마녀는 사실 불같은 성격 때문에 오해를 받는 정의로운 마녀고 아름다운 하얀 마녀는 공주병을 가진 내숭 덩어리로 그려집니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까?

이 작품들은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 진행한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위키드 챌린지'에서 뽑힌 것들인데,

미술관이 아닌 공연장에서 전시가 됐습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은 직접 구매도 가능합니다.

공연도 보고 작품도 감상하고, 공연을 보고 느낀 영감을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며 비교해 볼 수도 있습니다.

[백주원 / 경기도 파주 (22살) : 관객들이 참여할 기회가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공모전 하려다 시간이 없어서 못 했거든요.]

[김정우 / 서울 성동구 (22살) : 공연하려는 사람들이 관객들이랑 소통하려는 마음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관객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직접 보여주니깐…]

평소에는 조용하기만 했던 전시장이 관객 2백 명의 함성이 모여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어떤 공연장보다 더 가까운 무대는 배우들의 표정이나 감정이 그대로 전달돼 관객들에게는 매력적입니다.

오는 9월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공연장을 벗어나 미술관에서 쇼케이스를 연 데 이어 토크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박종환 / CJ E·M 공연사업본부 마케팅 팀장 : 미술관을 찾는 관객이나 공연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다르지 않거든요. 미술관을 찾았던 관객들도 공연이라는 문화를 접하면서 예술적인 더 넓은 교감을 할 수 있는 기회여서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장과 미술관이 자신들만의 분야를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꾀하면서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6080500003163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