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우, 장보고 과학기지 대장
[앵커]
추석 명절에 여러 사정으로 고향에 못 가신 분들도 계시죠. 추운 남극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장보고 기지에 있는 연구원들인데요.
남극에서는 명절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연구원들과 직접 전화연결 해 보겠습니다. 한승우 대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남극장보고기지 대장 한승우입니다.
[앵커]
지금 그쪽은 몇 시가 되는 거죠?
[인터뷰]
여기는 지금 한국보다 한 4시간 빨라서 지금 한 오후 2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명절 보내게 돼서 힘들지는 않으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통화에 응해 주신 점 감사드리고요. 먼저 장보고 기지가 어떤 곳인지 간략히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장보고 기지는 세종기지와 함께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 상주기지입니다. 상주기지라 함은 하절기에만 운영을 하는 하절기지와 달리 1년 내내 운영하는 기지를 얘기합니다.
2014년 2월에 개설해서 이제 3년이 되어가고 있고요. 세종기지가 남극 반도 끝 섬에 있는 것에 비해서 장보고 기지는 남극 대류, 그러니까 본대륙에 접해 있는 기지입니다.
그러니까 남극점 등 남극 내륙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기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남극 대륙 기반 연구 그다음에 남극 내륙으로 진입하기 위한 케이루트의 출발점인 그런 기지입니다.
[앵커]
지금 그곳에 몇 분이나 계시고 또 연령대는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저를 포함해서 지금 16명이고요. 연구반, 유지반, 총무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연령대는 60대에서 20대까지 골고루 있고요. 주로 40대가 많습니다.
[앵커]
지금 가족분들 생각이 많이 나실 것 같은데요. 언제 그곳에 가신 건가요?
[인터뷰]
작년 11월에 남극에 도착했고요. 올해 11월 말에 귀국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거의 한 1년간 근무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 그곳도 많이 추울 것 같은데 날씨는 어떤가요?
[인터뷰]
여기는 시기상으로는 봄이라고 표현은 하기는 하는데요. 실제는 지금도 영하 30도 이하이고요. 아무튼 하절기, 여름 기간에도 영하의 날씨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도 영하의 날씨이면 상당히 추운 날씨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지금 그곳에서 식사는 평소에 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915100908849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