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직후 중국이 미국과 우리 돈 10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 7명 가운데 한 명인 왕양 부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이 같은 내용의 계약 조인식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19건의 협약은 생명과학, 항공,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 닷컴은 2조 2천억 원의 미국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 등 무역 이슈를 양국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환심을 사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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