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끝낸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오전에 귀국합니다. 추경부터 인사청문회까지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그리고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G20 정상회의가 폐막했습니다. 정치권, 특히 보수 야당의 평가가 나왔는데요. 그동안과는 조금 다른 긍정적인 칭찬을 했습니다. 그래픽을 잠깐 보시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한미일 3국의 공동성명은 매우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고요. 또 중국, 러시아와의 긴밀한 소통은 주목할 만하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야당의 반응,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야당도 지금 한반도 주변 정세가 상당히 어렵다는 걸 인식하고 특히 홍준표 체제가 출범한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됐는데 외유하는 대통령의 안보 문제를 잘 다루라는 그런 국민적인 성원을 잘 담아서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렇게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4박 6일 일정이죠. 그곳에서 13명의 정상들과 국제기구의 수장들과 회의를 하면서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4강 정상들하고 대화를 하면서 북핵 문제에 있어서 우리 한국이 주도적으로 남북의 협상을 통해서 풀어본다는 그런 강한 의지를 피력했고 특히 강한 압박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나름대로 문재인 정부의 그런 북핵 해결론에 대해서 공감대를 얻었다. 그래서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발된 이후에 6, 7개월 코리아피싱이라는 한국 외교의 부재 문제를 어느 정도 잠재우는 데 성과가 있었다. 야당도 이렇게 위중한 문제를 가지고 정부를 어느 정도 응원을 해야지, 여기서 비판만할 그런 상황은 아니다. 그래서 이런 면에서 아마 홍준표 대표 체제도 그렇고 다른 정당들도 칭찬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이런 판단을 해 봅니다.
[앵커]
특히 자유한국당의 이런 긍정적인 평가는 홍준표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 모습과는 다르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안보 문제는 아무래도 보수 정상은 이전부터 초당적으로 대처를 하자는 이야기를 쭉 해 왔기 때문에 사실은 대통령이 순방 중인 상황에서 상황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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