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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360㎜ 물폭탄..."몸만 빠져나왔어요"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이번 장맛비에 가장 피해가 큰 곳은 강원도였습니다.

일부 지역엔 사흘간 최대 36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다리와 도로가 끊기고 고립 현장이 이어지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내내 장대비가 쏟아진 강원도 홍천군 내면 지역.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콘크리트 다리가 뚝 끊겼습니다.

난간마다 수초가 뒤엉켰고, 엄청난 흙탕물에 복구는 엄두도 못 냅니다.

마을 주민 50여 명은 사실상 고립된 상태, 계곡 물을 사이에 두고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전합니다.

[전윤하 / 고립 마을 주민 : 걸리고 터져서 큰 나무들이 걸리니까 (다리가 끊겼어요.) 수돗물이 끊겨서 물이 안 나와서 아침에 면사무소에서 갖다 던져줬는데 물(생수)을.]

산간 도로도 마찬가지, 여기저기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아스팔트 지반이 무너지며 전봇대와 도로 난간이 함께 쓸려갔습니다.

장대비가 몰아친 새벽 4시 50분.

119구급대가 불어난 계곡 물 너머 야영객들을 구조합니다.

물이 빠진 뒤 찾아간 야영장.

현장은 폭탄을 맞은 듯 엉망입니다.

차량 바퀴엔 수초 더미가 얼기설기 끼었습니다.

야영장을 둘러싼 계곡 물이 불어나면서 건물은 모두 부서졌고, 야영객들은 차만 남기고 모두 긴급 대피했습니다.

[긴급 대피 야영객 : 그렇죠. 몸 빠져나오기 바빴으니까. 양쪽으로 물이 들어오니까 차가 나갈 수도 없고 사람도 못 나가고….]

가뭄으로 수위가 뚝뚝 떨어지던 북한강 상류 댐은 올해 들어 처음 수문을 열었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사흘간 최대 3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강원지역.

곳곳이 무너지고 잠기고 깨지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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