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나서"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나서"/>
Surprise Me!

자동차·철강 '표적'..."통상전략 점검 필요"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나서면서 경제계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불공정 무역의 원인으로 지목한 자동차와 철강 분야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양일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재협상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미국이 집중적으로 문제 삼는 품목은 자동차와 철강입니다.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지난 2011년 86억 달러에서 지난해 155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산 승용차의 수입액도 3억5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17억 달러로 늘었지만, 금액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내 미국 자동차에 대한 수입규제가 이 같은 무역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값싼 중국산 철강을 사용한 우리나라 철강제품의 수출도 꾸준히 문제 삼고 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장벽을 없애고 시장 진입을 늘려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자동차·철강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반면 재협상을 통해 우리가 적자를 보고 있는 투자·서비스 분야 등에서는 미국 측의 양보를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당한 외교를 공언한 만큼 우리 정부 역시 미국 요구를 일방적으로 따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협상 타결에는 양측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우리가 내주는 것이 있다면 반대로 받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한미 FTA 재협상에서는) 외교와 안보도 같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괄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협상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의 통상 전략을 재점검하고, 기업과 정부가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70122030911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