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 설치된 축구공 모양의 대형 구조물 '월드볼'에 조명을 달아 행사에 따라 다른 색깔을 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팀의 A매치나 K리그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일몰 시간부터 밤 11시까지 빨간 조명이, 문화나 예술행사가 있으면 파란 조명이 들어옵니다.
또 경기나 행사가 없는 날에는 무지개색을 순차적으로 표출할 계획입니다.
시설공단은 이와 함께, 축구경기가 없는 겨울철에는 조형물을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미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월드볼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서울시가 같은 해 2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 조형물로, 이후 현재 위치로 옮겨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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