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이번 주로 예정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기록 검토를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오늘부터 증인신문이 진행될 삼성 관련 사건의 서류증거 조사는 증인신문 이후에 진행되는 게 합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모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증인 신문이 안 된 상태에서 다른 재판부에서 진행된 사건의 기록을 먼저 열람한다는 것은 예단 방지나 선입견 방지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이 부회장 재판의 공판 기록 조사가 강행된다면 극히 심각한 사태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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