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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개혁 드라이브...100일이 성패 결정 / YTN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문재인 정부는 안보·경제 위기 극복은 물론 개혁과 적폐 청산까지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임기 시작부터 강한 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혁의 골든 타임인 취임 백일 안에 성패가 갈릴 전망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를 시작하자 마자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선언을 통해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두 번째 업무지시로 내리면서 적폐 청산도 시작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어제) : 국정 역사교과서는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가르기 교육의 장으로…]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산적한 개혁 과제를 계획대로 실천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회와 정부조직 개편, 내각 인선에서 야당의 협조를 얼마나 얻어내느냐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과거 정권처럼 공직 지명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잇따라 낙마할 경우 개혁 동력은 상당히 약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해온 '통합 정부'를 두고도 야당은 정치공작이라며 선뜻 손을 잡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지난 11일) : 제안이 안 온 걸 가지고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습니다마는, 뭐 생각 없습니다.]

대선 공약인 10조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도 야당의 동의를 얻어내지 못하면 불가능합니다.

그럴 경우 취임 즉시 '일자리 100일 플랜'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또, 야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민주정부 집권을 계기로 터져 나올 사회 각 분야의 개혁 요구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도 관건입니다.

보수층의 반발을 무마하면서 지지층도 만족시킬 수 있는 묘안을 짜내야 합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취임 100일 안에 이런 숙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적폐 청산과 개혁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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