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선 사상 가장 큰 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2위 홍준표 후보를 557만여 표 차이로 눌렀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대선에서 1·2위 간 득표 차가 가장 컸던 건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때입니다.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간 표 차이는 531만 7천여 표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문 대통령이 2위와의 득표 차를 더욱 크게 벌렸습니다.
문 대통령의 득표수는 천342만 3천8백여 표, 2위를 기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85만 2천8백여 표로 557만 9백여 표, 역대 최다 득표 차입니다.
5자 구도로 치러진 대선이어서 표가 분산될 확률이 높았지만, 선거 내내 대세론을 유지하며 이뤄낸 압도적 결과입니다.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촛불 민심이 밑바탕이 된 데다, 홍준표 후보의 막판 추격으로 진보 표심이 결집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다른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가 60%에 달한다는 점은 원만한 국정 운영을 위해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문재인 / 19대 신임 대통령 : 저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 출범 초기 총리 등 인선과 각종 개혁 법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 여소야대 정국과 맞물려 협치와 속도 조절이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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