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시리아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IS 격퇴전에 참여하고 있는 쿠르드계 병력을 중무장하기로 결정하자 터키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누레틴 카니클리 터키 부총리는 현지 시간 10일 터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터키는 터키의 미래를 위협할지 모르는 테러조직의 존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리아 쿠르드계 중무장은 이롭지 않으며, 미국이 테러조직과 함께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과오를 멈추고 번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몬테네그로를 방문 중인 터키 외교장관도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에 들어가는 모든 무기가 터키에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차우쇼을루 외교장관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해, 양국 정상 회동을 통한 미국의 시리아 정책 전환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터키는 인민수비대를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 '쿠르드노동자당'의 분파 조직으로 간주하고 쿠르드계의 독립 시도로 이어질 수 있는 인민수비대의 세력 확대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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