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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 대형 산불이 많은 이유는? / YTN

2017-11-15 4 Dailymotion

[앵커]
지난 2005년 낙산사를 태운 양양 산불.

시청자 여러분도 기억하실 텐데요.

동해안 지역은 산불이 났다 하면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가 뭘까요?

고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대표적 대형 산불은 3번.

1996년 군부대에서 시작된 고성 산불부터 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억되는 2000년 동해안 산불, 그리고 낙산사를 화마로 집어삼킨 2005년 양양 산불입니다.

이처럼 동해안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선 지형이 험하기 때문입니다.

산불이 번지는 속도는 경사지가 평지보다 8배 빨라 높고 험한 태백산맥에서 불이 나면 주변으로 빠르게 번지고 진화도 어렵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대개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일어나는 게 일단 산이 험하다는 거죠. 높은 산맥에 나무가 많고 한번 산불이 나면 진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강한 바람도 산불을 키우는 주요인입니다.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 당시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폭 400m의 강물 너머까지 산불을 번지게 할 만큼 위협적이었습니다.

돌풍에 풍향까지 수시로 바뀌어 진화작업을 어렵게 합니다.

게다가 많이 심어진 침엽수들은 송진이 가득해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봄철 고온 건조한 날씨도 동해안 산불을 대형 산불로 번지게 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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