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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사저까지...긴박했던 23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여 동안 머물던 청와대를 나와 사저까지 가는 길은 불과 20여 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퇴거 날짜는 물론이고 시간까지 모두 불투명했던 순간 속에, 사저 이동 현장을 함께 뒤쫓았던 사회부 취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어제 박 전 대통령의 사전 이동을 함께 따라가며 동행 취재했어요.

안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긴박하게 움직였던 것 같은데 실제 당시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저도 여러 번 현장 취재를 나갔지만 이번 취재는 상당히 긴장된 순간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뒤따라가면서 촬영기자는 영상 취재를, 취재기자인 저는 전화연결을 통해 현장을 그대로 보도하고 있었는데요.

애초 저희가 예상했던 소요 시간은 30분가량이었는데, 불과 23분 만에 도착할 정도로 상당히 속도감 있게 이동했습니다.

어떤 돌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따라가면서 생방송으로 보도해야 하다 보니, 저로서도 상당히 조마조마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앵커]
중간에 보니까 경찰 오토바이가 뒤따라가던 현장 취재진을 막아서던 순간도 있었어요. 당시 상당히 애가 탔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기자]
올림픽대로 진입을 앞두고 있었을 때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처럼 진입을 앞두고 좌회전하는 순간, 경찰 오토바이가 취재진을 저지한 건데요.

그 1분도 안 되는 동안 박 전 대통령의 행렬을 놓쳤습니다.

당시 저희가 취재하고 있는 상황이 그대로 방송으로 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당황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 차량이 워낙 빨리 이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뒤따르기도 쉽지 않았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했던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어제 박 전 대통령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도 막판까지 확실치 않았어요.

독립문 쪽이 아니라 시청 방향으로 이동할 것이란 추측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어제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이동은 첩보 영화처럼 많은 부분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유력하게 꼽혔던 이동 경로는 청와대에서 서울 시청을 거쳐, 남산1호터널을 통해 한남대교를 건너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길이 삼성동까지 가는 가장 짧은 거리인데요.

하지만 실제 이동은 독립문 쪽으로 나가 서울역과 삼각지를 통해 반포대교를 건너는 길이었습니다.

일각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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