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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화' 구도심을 살려라...상인들 구슬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곳곳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기존의 구도심은 유동인구가 줄어 상권이 급격히 약화하거나 슬럼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원화성이 있는 수원시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구도심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팔달문이 있는 로터리.

1990년대만 해도 이곳은 경기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고 번화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시 외곽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신도시까지 개발되면서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겁니다.

한때 로데오 거리로 불리며 젊은이들이 넘쳐나던 이면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없고 곳곳에 빈 상가나 폐업하는 업소도 적지 않습니다.

[진남순 / 경기도 수원시 팔달로 : 예전엔 사람들이 참 많았던 거리였는데 저녁이면 사람이 안 다녀요. 너무 힘들고 이 정도의 장사에 지장이 온다면 가게를 옮기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요.]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는 인근에 있는 경기도청까지 이미 개발이 잘 된 신도시로 옮겨갈 예정이어서 수원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해치고 구도심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지역 상인들이 나섰습니다.

팔달문 주변에 빛의 거리를 조성하고 문화와 먹거리가 있는 거리를 만들어 이곳을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한다는 겁니다.

상인들의 오랜 요청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도 이곳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3년간 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송봉수 /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장 : 옛 명성 그대로 로데오거리가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시 활성화돼서 모든 수원시민이 찾는 그런 활성화된 거리가 되길 희망하고요.]

신도시 못지않게 오래된 구도심에도 많은 주민이 있는 만큼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관심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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