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바닥 물걸레 청소 때문에 생긴 얼음판에서 미끄러져 다" /> 한겨울, 바닥 물걸레 청소 때문에 생긴 얼음판에서 미끄러져 다"/>
Surprise Me!

바닥 살얼음에 '쿵'...법원 "아파트 청소업체도 책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한겨울, 바닥 물걸레 청소 때문에 생긴 얼음판에서 미끄러져 다쳤다면, 책임은 어디 있을까요?

법원은 청소업체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4년 12월, 예순 살 이 모 씨는 아파트 승강기 앞 현관 복도에서 넘어져 허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바닥에 낀 살얼음에 미끄러진 겁니다.

악취 신고를 받고 나온 청소업체 미화원이 바닥을 물로 닦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물걸레질한 바닥이 그만 얼음판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척추 골절상을 입은 이 씨는 청소업체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청소업체 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미끄럼방지용 매트나 종이를 깔아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할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면서 청소업체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이 씨 역시, 다른 주민이 조심히 걷는 모습을 본 만큼, 조심하지 않은 잘못도 일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원은 청소업체의 책임을 30%로 보고, 이 씨가 일하지 못한 기간과 치료비 등을 고려해 3백9십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12818564840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