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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수입산이 판친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올해 설 선물 대목에 수입품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5만 원 미만 기준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소비자들은 지갑이 얇아진 탓에, 외국 상품이 시장을 점령하는 모양새입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통업계가 설 선물 예약판매에 이어 본격적인 판촉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청탁금지법 발효 이후 5만 원 미만의 상품이 대거 등장한 것입니다.

특히 한우 등 가격대가 높은 설 선물세트들이 수입산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대형 백화점에서 27만 원을 기록했던 소고기 세트가 올해는 4만9천 원의 호주산으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업체들은 수입 선물세트의 물량도 크게 늘려, 신세계백화점은 57%, 롯데백화점은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요 수입 선물세트를 보면 정육, 과일, 수산물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고 수입국도 호주, 아르헨티나, 페루 등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수입 선물 상품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해 수입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만 봐도,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120%가 늘어 전체 예약판매 증가율의 세 배가 넘었습니다.

이처럼 수입산이 초강세를 보이는 것은 5만 원 한도에 맞추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게 업계의 주장입니다.

여기에 쓸 돈이 많지 않은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 수입품에 눈길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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