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북한 김정은이 북한군 내부에서 어업 분야를 관할하는 수산사업소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김정은이 수산사업소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습니다.
수산사업소는 북한군 내에서 수산물을 취급하는 기관을 말합니다.
대북제재 이후 한 푼의 외화라도 더 벌기 위해 북한군까지도 동원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선중앙TV(지난 17일) : 김정은 동지께서 사회주의 바다 향기가 차 넘치는 조선인민군 5월27일수산사업소와 조선인민군 1월8일수산사업소를 현지지도 하셨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수산사업소 잇단 시찰은 한겨울 추위가 닥치기 전에 어획량을 더 높이기 위한 일종의 독려 차원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4년 북한의 대중국 수산물 수출액은 1억 4천 415만 달러, 한화 1,580억 원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북한 연해 어장은 북한군이 직접 담당하고 있고, 다소 먼 바다는 중국 측에 조업권을 팔아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타이완 어선에게도 조업권을 판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선 한 척당 타이완 달러로 5만 달러, 우리 돈 170만 원 정도로 300톤급 타이완 어선 수십 척이 북한 영해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중국이나 타이완 당국의 어선 등록증도 받지 않은 불법 어선들에게도 조업권을 팔아 넘기고 있어 동해와 서해의 수산자원이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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