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민 / YTN 과학기상팀 캐스터
[앵커]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난방이 시작된 중국 수도권에 스모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스모그가 서해를 넘어오면서 내일 오전까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와 휴일 날씨 전망, 과학기상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중국에 스모그가 심각한 모양이네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11월, 늦가을에 접어들면 중국은 스모그로 몸살을 앓게 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극심한 스모그가 시작됐습니다.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은 가시거리가 50m 밑으로 뚝 떨어졌고요, 오늘 아침부터 오렌지색 2급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스모그 경보 최고등급은 1급인 적색 경보입니다. 오렌지색 경보는 최고등급 바로 아래 단계로 24시간 내에 심각한 오염 상황 발생이 예측될 때 발령됩니다. 중국 스모그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석탄 보일러를 이용한 난방이 시작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이 스모그가 우리나라로 넘어오기 때문에 발생을 하는 건데 오늘 얼마나 심각합니까?
[캐스터]
현재 우리나라 주변에는 서풍이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 바람을 타고 중국 스모그가 서해를 넘어오고 있는데요. 아직 농도가 크게 치솟진 않았지만 경기도는 주의수준까지 올랐습니다. 그밖의 수도권에도 주의수준까지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경기도가 86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요. 8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면 황사 마스크가 필요한 주의 등급입니다. 서울과 충남도 81마이크로그램으로 오전보다 3배 정도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았고요. 광주와 대구, 부산은 50마이크로그램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지도를 보면 서쪽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국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내일 오전까지 올라가는 거죠?
[캐스터]
밤사이 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짙어집니다. 대부분 8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면서 주의 수준까지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중국발 스모그는 미세먼지보다 작아 건강에 더 좋지 않은 초미세먼지도 동반합니다. 따라서 오늘 밤과 내일 외출하신다면 꼭 황사 마스크를 챙기셔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오전까지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를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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