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중·러 등 20개 나라에서 6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한 투자박람회가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치맥 파티'를 여는 등 기업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참여하는 축제 형식을 더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속초 엑스포광장 주차장에 식탁이 가득합니다.
중국인 관광객과 바이어 6백여 명이 치킨과 맥주를 먹는 이른바 '치맥 파티'를 즐깁니다.
치맥 파티에 배달된 통닭은 6백여 마리, 캔맥주는 천2백 개가 넘습니다.
[치우원치 / 중국 관광객 : 한국 드라마처럼 통닭도 먹고 맥주도 마시니까 더 재밌고 기쁩니다.]
GTI, 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서 마련한 한중 교류의 밤 행사입니다.
GTI는 1992년 동북아 지역 발전을 위해 출범한 국가 간 협의체로 회원국은 한국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 나라입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회원국을 포함해 인도와 베트남 등 모두 20개 나라 600여 개 기업과 바이어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강진 / 박람회 참가 기업 관계자 : 제품 홍보도 했고요. 해외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식품과 바이오, 미용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고 투자와 구매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이병선 / 속초시장 : 관광도시를 뛰어넘어서 동북아시아 물류의 거점 도시로 거듭나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중·일 3국은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을 계기로 경제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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