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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집을 '에어비앤비'로 등록한 교수...4천만 원 꿀꺽 / YTN

2017-11-20 4 Dailymotion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손정혜 / 변호사


서울대의 한 교수가 최근 수천만 원의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직에서 해임이 됐고 또 검찰에 고소까지 된 사건이 발생을 했습니다. 먼저 이 교수가 몸담고 있었던 기초과학연구원, 학계에서는 상당히 이름 있는 연구기관 아닙니까?

[인터뷰]
IBS라고 약칭이 돼 있는데 2011년도에 설립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세계를 선두할 수 있는 기초과학을 양성해야 한다, 대부분 물리라든가 화학이라든가 수학을 기초연구를 해서 세계의 톱 1%에 드는 석학들을 초청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자율연구를 한다라고 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즉 하고 싶은 연구를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예산 범위와 연구의 내용도 정한다, 그래서 예산액 자체가 1년에 2000억이 넘고 있고 현재 28개 연구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연구단장 자체는 외부의 평가를 받아서 그야말로 세계에 상당 부분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석학만이 사실 할 수 있는 것인데 이 연구단장 중 한 명인 서울대 소속 교수가 사실은 이와 같이 횡령을 한 것인데요.

어쨌든 28개 연구단에 약 70억에서 80억 원 정도의 예산이 배정돼 있는 것이죠. 쓸 수 있는 범위라든가 또는 그 예산에 있어서의 집단화, 즉 함께 연구하고 창조적으로 연구한다가 이번 연구협회의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교수인데 말이죠. 그런데 연구단장직을 하면서 출장비를 횡령한 것인데 수법이 조금 독특해요.

[인터뷰]
일단은 연구단장으로 임명이 된 이후에 100여 차례를 해외출장을 신청을 했다는 거죠. 그것도 사실은 과다한 측면이 있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출장이었느냐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인데요. 두 번째는 이런 출장을 가면서 숙박업소 숙박비를 자금을 쓸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숙박비를 결제하는 과정에서 본인과 아내 명의의 공동명의 주택이 있었는데 그것을 에어비앤비라는 숙박 사이트에 등록을 하고 출장을 가는 것처럼 하면서 그 숙박비를 본인이 주택을 다른 숙소를 사용하는 것처럼 해서 허위로 청구해서 받아갔다는 것이고요. 그 금액이 무려 4000만 원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기 집에 숙박을 하면서 돈을 받은 거네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결국은 에어비앤비라고 하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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