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서울이 너무 추우니까 서베리아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데 10여 분 걷는데도 얼굴이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한동안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을 하다가 이번에는 혹한, 전문가에게 좀 더 자세히 듣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왜 이런 겁니까, 날씨가?
[인터뷰]
가장 큰 원인은 일단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죠. 그래서 북극의 한기가 강력하게 내려오는 형태인데 올 겨울에 보면 북반구 쪽의 북극한기가 번갈아 내려오고 있어요.
미국 동부 지역 그다음에 유럽 지역, 아시아, 동아시아 지역. 그러니까 이렇게 내려오는 것이 결국 기후변화로 인해서 북극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북극의 한기가 막아지는 제트기류가 약해지고 그러다 보니까 제트기류가 남쪽으로 쳐져서 내려오는데 처져 내려오면 북극 기온이 내려오거든요. 이번 같은 경우인데 얼마나 강하게 내려오느냐에 따라서 그 지역의 한파가 더 강해집니다.
최근까지 미국 동부 쪽으로 제일 강하게 내려갔어요. 그래서 폭설, 한파가 있었고 두 번 정도 유럽 쪽에 아주 강한 폭설과 폭풍이 있었을 때도 그쪽으로 강하게 내려갔고요. 최근에는 동아시아 쪽으로 가장 강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 쪽으로 아주 강한 한파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
한동안 일주일 동안 따뜻해서 그때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또 지금은 한참 오랫동안 춥고, 다음 주까지 춥다는데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인터뷰]
미세먼지하고 추위하고는 반대로 갑니다. 대개 날씨가 이렇게 춥다는 이야기는 강한 시베리아기온이 확장한다는 얘기고 그럼 바람이 강하거든요. 그럴 경우 미세먼지가 대기중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농도가 굉장히 낮아져요.
그런 데 지난주에 굉장히 따뜻했지 않습니까? 따뜻하다는 이야기는 이동성 고기압을 받는다는 얘기이고 그럼 대기가 안정되고 영향을 바람은 약해요. 그러다 보니까 미세먼지 농도가 안에서 정체가 되거든요.
그래서 축적되는 형태가 되다 보니까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겨울에는 추울 때는 미세먼지 농도는 좋습니다. 따뜻해지면 미세먼지 농도는 다시 올라갑니다.
그런데 북극발 한기는 항상 내려올 텐데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8012514190439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