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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인터뷰·발바닥...'정현 열풍' 화제의 키워드 / YTN

2018-01-29 0 Dailymotion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뒤 돌아온 정현 선수의 열풍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팬심의 풍향계인 소셜 미디어에서도 정현 선수와 연관된 검색어들이 주목받았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트위터에서 인기를 끈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정현은 단연 1위였습니다.

즈베레프와 32강전 전날부터 페더러와 준결승 전날까지 기간입니다.

연관 검색어에선 16강 상대였던 '조코비치'를 비롯해 '그랜드슬램' 등의 순위가 높았습니다.

4강 상대였던 페더러는 준결승 전날까지 조사가 이뤄진 탓인지 5위에 머물렀습니다.

영국 가디언이 "외교관급 화술"이라고 칭찬한 정현의 재치 만점 인터뷰도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정현 / 호주오픈 8강전 승리 직후 : (4강에서 페더러와 베르디흐 중 누구를 선호하나요?) 글쎄요. 50대 50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와 맞붙든 상관하지 않아요.]

조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은 준결승 이후에는 정현이 직접 올린 발 사진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물집이 터지고 패여 생살이 드러난 22살 청년의 발바닥엔 꿈을 향한 간절함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정현 / 호주오픈 4강 : 이렇게 좋은 결과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그 날을 최대한 앞당기고 싶다는 욕심도 들고 언제가 됐든 간에 (그랜드슬램) 시상대에 서고 싶은 건 변함이 없어요.]

호주오픈 전 58위였던 세계랭킹은 역대 한국인 최고인 29위까지 상승했습니다.

'정현 열풍' 속에 박세리, 박지성, 김연아 등 희망을 전했던 국민 스타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정현 / 세계랭킹 29위 : 너무 훌륭한 선수들이랑 비교해주셔서 그 선수들을 롤모델로 삼고 쫓아가야 할 거 같아요.]

겸손함과 당당함으로 무장한 정현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한 뒤 다시 세계 무대를 두드립니다.

[정현 / 세계랭킹 29위 : 한국 테니스를 위해 앞으로 조금만 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그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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