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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대표단장에 김영남...9일~11일 방남 / YTN

2018-02-04 1 Dailymotion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남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끌게 됐습니다.

북한은 정상급 인사가 모이는 평창올림픽에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위원장을 파견함으로써 정상 국가임을 과시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남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정해졌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늦게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 김영남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단원 3명, 지원 인원 1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이 남측 지역을 방문할 계획임을 알려왔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되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국내에 머물 예정입니다.

김영남은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입니다.

서열상으로도 북한의 명실상부한 2인자로 꼽히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보다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가 모이는 평창올림픽에 김영남 위원장을 파견함으로써 자신들이 정상국가임을 과시하려 할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그러나 단원 3명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단원에 최룡해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등이 포함될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북 제재 리스트에 올라있는 인물들입니다.

정부는 만일 이들이 북측 대표단에 포함될 경우 여행 목적이 '올림픽 참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제재 예외로 인정받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파격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대표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여정은 국제 제재 대상 인물이 아닙니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남측 고위 인사와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고위급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의 접촉 여부도 주목됩니다.

남은 관심은 김영남이 김정은위원장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 등을 갖고 방남하느냐 여부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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