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내일 남쪽을 방문하는 북한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호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북한 측이 통보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예술단 선발대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북한 예술단은 원래 경의선 육로를 통해 오기로 하지 않았나요?
[기자]
내일 내려올 예정인 북한 예술단 본진은 당초 경의선 육류를 이용해 남쪽에 들어오는 것으로 협의가 됐지만, 북측이 어제 밤에 보내온 통지문에서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만경봉호를 예술단 숙식장소로도 이용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만경봉 92호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는 북한 응원단을 수송하고 응원단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만경봉호 입항이 5·24조치와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백태현 대변인은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5·24 조치의 예외조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제재 선박 관련 내용 등에 대해서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의로 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예술단이 만경봉호에 며칠 동안 머물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남과 북 사이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백태현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북한 예술단 선발대는 남쪽 구역으로 들어왔나요?
[기자]
북한 예술단 선발대 일행은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경의선 육로 군사 분계선을 넘는 일정입니다.
오늘 내려오는 선발대 인원은 23명입니다.
선발대는 주로 공연 준비를 위한 기술 실무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악기 등 공연에 필요한 장비들도 가져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발대는 잠시 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입경 절차를 거친 뒤 버스 편으로 숙소인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낮 12시쯤, 통일대교를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장을 푼 뒤 예술단 공연 장소는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무대설치 등 공연에 필요한 준비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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