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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다시 철수설...정부 압박 가능성 / YTN

2018-02-09 0 Dailymotion

실적 부진을 겪는 한국 GM이 '철수설'에 이어 본사 제너럴 모터스의 한국지원 요청설에 휩싸였습니다.

실제로 GM이 철수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해 정부 지원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지난해까지 누적된 한국 GM의 순손실은 2조5천억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극심한 실적 부진으로 한국 GM의 철수설은 꾸준히 흘러나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한국 GM과 관련한 복안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 사장이 GM의 현재 경영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고, 대략 협조가 필요한 사안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GM 본사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에 3조 원 안팎의 유상증자를 제안했다는 설이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GM이 구체적인 자금 지원 계획을 제시하거나 지원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협조가 어느 범위까지인지를 놓고 볼 때, 유상증자 등 자금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0년 GM은 자금난 해소를 위해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고, 산업은행에 참여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한국 GM의 경우 충분한 생산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용구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따라서 자금을 비롯한 재정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GM의 고용인력은 모두 만6천여 명, 실제로 철수할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아 정부 지원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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